회원권시장 겨울 비수기는 옛말, 짙어지는 종목별, 지역별 차별화 장세
2019년 12월 30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2,203만원으로 올해 초 대비 ▲8.31% 상승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는 ▲12.57% 상승했고, 고가대는 ▲11.14% 상승했다. 중가대는 ▲5.06% 상승했고, 저가대는 ▲1.08% 상승했다.
2019년 골프회원권 연말 결산
2019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연초 상승세로 시작했다. 골프 시즌이 시작되며 줄곧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린피 인상으로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지만, 4분기 수도권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과 매물 부족으로 전체적인 강세장을 나타냈다. 최근 1~2개월 동안 큰 상승 폭을 나타낸 종목이 늘어났고, 비인기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회원권 시장이 너무 과열되었다는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전체적인 매물 부족과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당분간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 저금리 시대, 시중 여유 자금 유입
회원권 시장이 안정적인 자산으로 재인식됐다. 부킹과 그린피 혜택, 빠른 환금성 등으로 골프회원권이 재조명 받으며 시중 유동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됐다.
2. 2019년 가을 부킹 전쟁과 대중제 골프장 전환
올해 가을 시즌 회원제 골프장은 유난히 예약이 어려워 회원권 수요가 급증했다. 레이크힐스용인(용인시), 세라지오 (여주시) 등 기존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며 근거리 골프장의 매수세로 대거 유입됐다.
3. 무기명 회원권 수요의 전환
기존 무기명 회원권의 만기 반환과 혜택 축소, 그린피 인상 등이 이어진 가운데 대기 수요가 부킹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고가대 기명 회원권으로 돌아서며 초고가대 종목의 상승세를 시현했다.